올해 김 수출 5억달러 돌파…전년보다 43% 증가

작년과 비교해 수출액 43% 증가

국산 조미김 해외서 간싱용 수요 늘어

[사진 = aT 제공]

올해 김 수출액이 5억 달러를 돌파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이달 20일 기준 김 수출액이 5억 달러를 돌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수출액(3억5300만 달러)과 비교해 43% 증가한 수치다.

김은 국내 생산량의 40% 정도가 수출된다. 100% 국내산 원료를 사용하기 때문에 부가가치 전체가 국내로 귀속된다.

김은 농수산물 전체 수출품목 중 권련과 참치에 이어 3번째 수출품목이다.

원료 김을 생산하는 국가가 한중일 3개국으로 제한돼 있고, 해외에서 우리나라 조미김을 간식용으로 사용하면서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김 가공 과정이 규모화돼 경쟁력을 갖췄고, 수출업계의 적극적인 해외시장 개척과 정부 등의 지원이 맞물려 증가폭이 커졌다.

백진석 aT 식품수출이사는 “이제 5억불을 넘어 수출 10억불 달성을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해 나갈 것”이라며 “글로벌 기준에 맞는 안전성 강화, 수출시장 다변화, 해외 고급 김 시장 진출을 통해 어가 소득 향상을 위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