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9가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의 해외직구 구매 패턴을 분석한 결과 미세먼지, 키덜트, 홈메이드가 3대 인기 키워드로 꼽혔다.
갈수록 심각해지는 미세먼지, 황사 문제로 인해 물걸레 청소기부터 자동차용 공기청정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공기 정화 및 청소 용품이 G9 해외직구에서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물걸레 청소기는 판매량이 11300%, 로봇 청소기는 1262%, 청소기 부품은 2317% 증가했다. 무선 청소기는 판매량이 전체적으로 1289% 증가한 가운데 다이슨의 제품이 883%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외출 시 미세먼지를 차단하기 위한 마스크도 2822% 늘었으며 실내 공기청정기는 939%, 차량용 공기청정기는 1055% 판매량이 증가했다.
마음만은 나이 들지 않는 ‘어른이’가 부상하며 ‘키덜트’ 관련 상품들도 해외직구에서 인기를 끌었다. 첨단기기를 놀이기구처럼 사용하는 소비자의 영향으로 헬리캠 및 드론은 6700%, 3D 프린터 및 도트 프린터는 6210%, 가상현실기기는 135% 판매량이 신장했다. 키덜트의 수집욕을 자극하는 피규어는 자동차·건축물이 3300%, 애니메이션 캐릭터가 394%, 영화·스포츠인물이 385%로 각각 늘었다.
집에서도 카페에서와 같이 커피와 디저트를 즐기길 원하는 ‘홈카페족’의 증가에 따라 관련 상품의 판매도 크게 증가했다. 샌드위치 메이커, 솜사탕 기계, 와플 메이커 등 간식 메이커의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470% 증가했다. 거품 반죽기, 제빵기제과기, 초콜렛퐁듀 제조기와 같은 홈베이킹 가전은 1533% 늘었다. 우유 거품기계, 커피머신 용품, 캡슐 및 티백 커피도 각각 판매량이 3300%, 730%, 367%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