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준희양의 친부가 시신을 유기했다고 자백하자 누리꾼들의 비난과 안타까움이 쏟아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진짜 소름 끼친다. 어떻게 자기 친딸을 죽여놓고 지금까지 두발 뻗고 살 수가 있지. 그것도 실종신고까지 하고… 계모랑 계모엄마까지 다 짜고 그런 거 아님? 진짜 제대로 수사해서 불쌍한 겨우 다섯 살밖에 안된 고준희양 억울한 거 풀어주길… 그동안 그 어린애가 얼마나 힘들고 아팠을까(lo****)" "실종됐다고 의경들 경찰들 며칠동안 힘들게 하더니 그것도 결국은 거짓. 죄를 크게 받아야겠네. 고준희양의 명복을 빕니다(ho*****)" "4월에 실종·유기했는데 두세 달 전에 친부 아파트에서 고준희양 봤다는 주민분은 대체 어떻게 그런 말씀을 하셨던 건지(eu****)" "고준희 실종이 실검에 올라와 있길래 좋은 기사이길 바랐건만. 하염없이 눈물만 나옵니다(ek****)" "아가 좋은 곳으로 가거라(jh****)" "내 예상이 틀리길 간절히 바랬건만(bs****)" 등 댓글을 달았다.
29일 새벽 4시 45분쯤 군산의 한 야산에서 고준희양 시신이 발견됐다. 이 곳은 고준희양이 살던 집에서 차로 50여 분 거리다.
앞서 경찰은 고준희양 친부인 고씨로부터 "군산 야산에 유기했다"는 자백을 받고 군산 야산을 수색했다. 당시 고준희양의 시신은 쓰러진 나무 밑에서 발견됐다.
그동안 고준희양의 가족들은 경찰 조사에 비협조적으로 나왔다. 그러던 중 올해 초 고씨와 고준희양의 양육을 책임졌던 김(61)씨가 군산에 갔다 온 것을 알아낸 경찰은 이에 대해 집중 추궁했고, 결국 고씨가 범행을 자백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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