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이 북한에 유류가 계속 공급되도록 허용하고 있다며 실망감을 나타냈다.
트럼프는 28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현행범으로 붙잡혔다. 중국이 북한에 유류가 공급되도록 계속 허용하고 있는 것은 매우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러면서 “이런 일이 계속 일어난다면 북한 문제에 대한 우호적 해법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중국에 경고했다.
한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28일(현지시간) 4척의 북한 선박에 대해 국제 항구 접근 금지 조치를 결정했다고 AFP통신이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안보리가 이번에 블랙리스트에 올린 선박은 릉라 2호와 을지봉 6호, 례성강 1호, 삼정 2호 등이다.이들 선박은 북한으로 들어가는 물자를 해상에서 이전 또는 인수한 혐의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정부는 이들 선박 외에 홍콩 선적 유조선 라이트하우스 윈모어, 홍콩 선적 화물선 카이 샹, 팔라우 선적 유조선 빌리언스 No. 18, 토고 선적 위위안, 파나마 선적 글로리 호프1, 중앙아메리카 벨리즈의 신셩하이 등 모두 10척을 제재 명단에 올려달라고 안보리에 요청했다. 그러나 중국은 북한 선박 4천만 블랙리스트에 포함시키는 것에 동의했다고 익명의 소식통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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