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시에 따르면 지난 2014년부터 2016년까지 3년간 총 16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창업공간 확보, 청년 CEO 육성사업 등을 추진, 282개의 신규 창업기업을 발굴하고 울산 청년창업센터, 톡톡스트리트, 톡톡팩토리 등 다양한 창업공간도 확보함으로써 '열림 창업도시 울산' 조성에 한몫을 차지했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부터는 글로벌 창업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유럽 최대 스타트업 컨퍼런스인 핀란드 'SLUSH' 행사에 10개의 창업기업을 파견해 해외 진출을 모색하고, 창업성장 단계별 지원 강화와 민간주도의 투자 생태계 확충에 힘 써왔다.
특히, 대규모 정부 지원 사업인 '창업선도대학'을 유치해 바이오메디컬 등 지역의 신성장 분야 창업기업을 집중 육성하고, '창업도약패키지 사업'을 통해 3년에서 7년 차의 도약기에 어려움을 겪는 창업기업을 중점 지원할 수 있는 체계를 갖췄다.
'조선업구조개선펀드'는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며 울산은 국내 조선산업의 대표 지역인 만큼 지역의 유망한 조선기자재업체에 많이 투자될 수 있도록 울산시는 운용사와 적극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지난 12월 13일에 결성한 120억 원 규모의 '울산 청년창업펀드'는 결성액의 60% 이상을 지역의 유망 창업기업을 발굴·육성하는데 중점적으로 투자해 양질의 청년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예정이다.
또한 각 펀드운용사는 자사가 보유·운용하는 별도의 창업펀드를 통해서도 지역의 유망 창업기업을 발굴 투자키로 했고, 내년에는 3D 프린팅 등 신성장 분야 창업기업을 지원하는 펀드도 추가 조성하는 등 지역의 산업 규모에 걸맞은 벤처투자생태계를 갖추어 나갈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창업 저변 확대 등 사업성과와 선순환형 투자생태계가 결합해 본격적인 창업형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울산에도 유니콘 창업기업이 배출될 수 있도록 글로벌 성장 위주 지원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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