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계약심사 일상감사로 15억원 예산 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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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 박재천 기자
입력 2017-12-29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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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시청사 전경.[사진=아주경제DB]


경기 의왕시(시장 김성제)가 2017년 한해 동안 공사, 용역, 물품 제조·구매 등에 대한 계약심사와 일상감사를 통해 약 15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계약심사는 일정 규모(공사 2억, 용역 7천, 물품 2천) 이상 사업에 대한 입찰․계약을 위한 기초금액 산정의 적정성을 심사․검토하는 제도로서, 일상감사(공사 7천, 용역 3천)는 주요정책 집행, 계약(원가), 예산관리 등의 적절성 여부를 사전 점검하는 포괄적인 감사제도다.

시는 작년 한해 공사, 용역, 물품제조․구매 등 총 96건의 계약심사를 통해 12억원(심사액 312억원)을 절감했고, 134건의 일상감사를 통해 3억원(심사액 98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절감한 예산은 예비사업비로 활용하는 등 예산집행의 효율화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심재인 감사담당관은 “계약심사와 일상감사 모두 사전컨설팅을 통해 불필요한 예산이 낭비되지 않도록 하는데 목적이 있는 만큼, 앞으로도 현장여건에 맞는 공법 및 자재선정과 단가적용의 적정성 등을 중점적으로 심사하여 건전한 재정집행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올해부터 민간 보조금(공동주택 관리비용 지원)에 대한 계약심사를 시범적으로 확대 운영하는 등 예산낭비 요인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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