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은 기간제 비정규직 직원 34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했다고 29일 밝혔다.
정규직 전환 대상에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박사급 연구원, 변호사 등 전문자격증 소지자 외에도 시스템 개발 등 일시적 프로젝트를 위해 채용한 직원들까지 포함됐다.
예탁원은 정규직 전환심사를 위한 전환심사위원회 위원 가운데 절반 이상을 노무사, 변호사, 금융시장 전문가 등의 외부위원으로 구성해 공정성을 높였다.
향후 환경미화·경비·시설관리 업무에 종사하는 파견·용역직 등 간접고용 비정규직 직원의 정규직 전환도 추진한다.
예탁원은 정부 가이드라인에 따른 ‘간접고용 근로자의 정규직 전환을 위한 이해관계자 협의기구’를 구성해 지난 27일 제1차 협의회를 개최한 바 있다.
이병래 사장은 “내년 상반기에는 경비·환경미화 등 파견·용역직 비정규직 직원들의 정규직 전환도 마무리하겠다”며 “모든 직원이 고용불안 걱정 없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근무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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