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기대 광명시장이 29일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를 만나 광명시가 추진 중인 유라시아 대륙철도 등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한 사업에 대해 담소를 나눴다.
이날 양 시장은 이 여사와 오찬을 함께하며 “김대중 전 대통령께서 평생 추구해 온 남북 평화와 번영의 뜻을 이어가고자 유라시아 대륙철도를 추진하고 있다”며 “먼저 광명~개성 간 유라시아 평화철도 노선개발과 함께 개성방문을 북한 측에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이 여사는 “양 시장이 김 대통령의 뜻을 이어받아 실현해 줄 것을 기대한다”며 “나도 기도를 드리겠다”고 말했다.
이 여사는 또 김 대통령이 추구했던 평화와 희망이 있는 나라가 이루어지길 소망한다는 뜻도 밝혔다.
이 여사는 지난 2014년 10월27일 광명시 여성단체협의회 초청으로 광명시 여성들을 상대로 ‘한국 여성의 미래’란 주제로 특강을 하면서 광명시와 인연을 맺었다.
앞서 양 시장은 지난 12일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 내 김 전 대통령 묘역을 찾아 참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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