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정오께 경남 양산시 에덴밸리 스키장 상급코스에서 스노보드를 타고 코너를 돌던 박모씨가 스키를 타고 직선으로 내려오던 정모군과 충돌했다.
이 사고로 박씨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경찰은 목격자 증언과 발견 당시 상황 등에 미뤄 박씨가 헬멧을 착용하지 않았던 것으로 보고 있다. 정군은 하반신 등을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이 사고 직후 확보한 스키장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정군이 앞서 가던 박씨를 충격하는 모습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목격자와 스키장 측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는 한편 안전수칙 준수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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