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낸시랭 남편 왕진진 “장자연 편지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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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모 기자
입력 2017-12-30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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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낸시랭과 혼인 신고를 해 주목을 받은 왕진진(본명 전준주)은 30일 “고(故) 장자연 사건의 진상을 명백하게 밝힐 자료를 관계 기관에 제출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왕진진은 이날 낸시랭과 함께 서울 삼정호텔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배우 장자연의 편지위조 혐의로 유죄판결을 받았던 인물과 동일인이냐는 질문에 “제가 사건 속 전준주가 맞다”며 이같이 말했다.

왕진진은 자신이 편지를 창작한 사실이 없으며 “장자연으로부터 받은 편지가 맞다”고 주장했다. 그는 장자연 편지 원본이라는 서류 일부를 100여명의 취재진 앞에 공개했다.

왕진진은 “장자연 사건의 진상을 명백하게 밝힐 자료를 관계기관에 제출할 의사가 있다”며 “이번만큼은 떳떳하고 제대로 옳은 수사가 이뤄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장자연과의 인연은 전라남도 강진에서 자랐다는 왕진진은 전라북도 정읍 출신인 장자연을 “10대 때 많이 만났다”고 주장했다.

한편 낸시랭 부부는 사기·횡령 등으로 피소 등 또 다른 의혹들도 해명했으나 출소 후 전자발찌를 착용 중이라는 보도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답변하지 않았다.

왕진진은 “전과자는 떳떳하게 연애하고 결혼하지 말라는 법이 있느냐”고 되묻기도 했으며 사실혼 관계의 여성이 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비즈니스 관계된 인연으로 만났으며 나이도 많은 누님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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