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를 강타한 한파에 세계 3대 폭포 중 하나인 나이아가라 폭포도 얼어붙었다.
30일(현지시간) 미국CNN 방송 등에 따르면 매서운 추위에 나이아가라 폭포 일부와 주변 나무가 지난 29일부터 얼어붙기 시작했다.
마치 폭포가 통째로 얼어붙은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폭포 주위의 수증기가 찬 공기 때문에 얼어붙은 것으로, 언 부분 밑으로 강물은 여전히 흐르고 있다고 CNN은 설명했다.
폭포가 하얀색 얼음으로 둘러싸인 진귀한 풍경을 보기 위해 관광객들도 몰려들고 있다. 나이아가라 관광협회(NTCC)에 따르면 지난 30일 하루 관광객이 지난해 같은 날에 비해 67% 증가했다.
올 들어 미국과 캐나다 일부 지역에 섭씨 영하 20∼30도를 넘나드는 맹추위가 들이닥치는 기상 이변이 이어졌다. 맹추위는 내년 연초까지 이어질 것으로 미국 기상당국은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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