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MMORPG 새 판 짠다"... 게임빌, '로열블러드·탈리온' 쌍두마차로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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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희강 기자
입력 2018-01-01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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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빌 로열블러드 메인 화면 [사진제공=게임빌]


2017년 모바일 게임 시장은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장르가 대세로 떠오른 한 해였다. 무술년(戊戌年) 새해에도 다수의 MMORPG들이 쏟아질 것으로 점쳐지는 가운데, 모바일 게임 명가 게임빌이 2종의 블록버스터급 신작으로 패권 장악을 노리고 있어 주목된다.

1일 게임빌에 따르면 오는 12일 출시되는 '로열블러드'는 자체 개발한 대규모 스케일의 MMORPG로, 사전 예약자가 100만명을 돌파한 최고 기대작이다. 이 게임은 게임빌의 18년 노하우는 물론, 100명의 대규모 핵심 개발 인력이 투입되면서 출시 전부터 업계의 입소문을 탔다.

로열블러드는 모바일게임에서는 도입 사례를 찾기 어려운 획기적인 시스템인 '이벤트 드리븐'과 파티플레이의 재미를 극대화한 '태세 전환 시스템' 등을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최대 500명의 대규모 길드 시스템을 통한 길드 간 '정치' 요소와 이를 통한 '전쟁'이라는 차별화된 콘텐츠를 보여주고 있다.

게임빌은 로열블러드 서비스 정책을 유저들의 좋은 플레이 경험을 우선시하는 정책 방향으로 향후 글로벌 게임시장의 선두주자로 나서겠다는 복안이다. 로열블러드만의 다양한 차별화 포인트를 앞세워 MMORPG 시장 판도 변화를 이끄는 동시에, 글로벌 시장을 개척하겠다는 것.

이와 함께 게임빌은 모바일 MMORPG '탈리온'으로 투톱 체제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이 게임은 모바일 환경에서 점프, 구르기 등 컨트롤을 강화하면서 차별화를 뒀으며, 360도 자유롭게 시점 조절이 가능한 Full 3D View로 하늘까지 보이는 오픈 필드를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최신 유니티 2017 엔진으로 제작 중인 탈리온은 PC 온라인 게임급 대형 스케일을 자랑하며, RvR의 재미를 극대화 했다. 탈리온은 2분기 출시 예정으로, 로열블러드와 함께 국내를 넘어 해외 모바일 MMORPG 시장을 겨냥할 다크호스로 급부상할 것이라는 기대가 높다.

게임빌은 2종의 강력한 MMORPG가 자사가 보유한 전 세계 방대한 유저 풀, 10여 개 주요 해외 거점 등의 인프라와 만나 큰 시너지를 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게임빌은 최근 컴투스와 해외 법인 통합 작업을 실시한 바 있다. 양사가 보유한 강점을 조화시켜 효율적인 해외 인프라 구축, 글로벌 모바일 게임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게임빌 관계자는 "아직 글로벌 전체 시장에서 주도적으로 활약하고 있는 모바일 MMORPG는 없다"면서 "게임빌이 보유한 해외 법인 및 인프라를 활용해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칠 계획으로 2018년 의미 있는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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