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과 대기업, 노사 모두가 노력의 결실을 공정하게 나누고 체감할 수 있는 더 나은 경제 여건을 만들어야 한다.”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1일 신년사를 통해 “2018년에는 지난해 시작된 우리사회의 변화와 경제 회복의 흐름 속에서 이처럼 공정하게 나누는 시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홍 장관은 “대기업, 중소기업, 소상공인이 노력한 만큼 정당하게 보상받는 공정경제 구현에 앞장서겠다“며 ”대‧중소기업 상생기금 확충, 협력이익배분제 도입, 대기업 사내벤처지원 프로그램 신설 등을 통해 대기업이 창업 중소기업 육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복합쇼핑몰 규제 신설, 임차상인 보호, 카드수수료 추가 인하, 인터넷 포탈 불공정 행위 방지 등 골목상권 지킴이 4종 정책도 현장에서 실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홍 장관은 “최저임금 인상의 부담도 슬기롭게 이겨내고, 좋은 일자리도 더 만들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중소벤처기업, 소상공인이 먼저 활력을 되찾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맞춰 중소기업이 일자리와 소득주도 성장을 주도할 수 있도록 R&D, 자금, 수출 등 중소기업 정책을 개편할 계획이다. 홍 장관은 “일자리를 많이 만드는 기업, 직원과 성과를 공유하는 기업, 소셜벤처 등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기업이 우대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일자리안정자금 3조원 지원도 차질 없이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중소기업의 혁신성장도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홍 장관은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R&D를 지원하고 성실실패에 대해서는 면책을 확대하겠다”며 “2022년까지 10조원 이상의 혁신모험펀드를 조성하고 코스닥 시장을 활성화해 혁신창업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전했다. 특히 “중소기업 2만개를 스마트 공장으로 전환, 제조현장에서의 혁신도 활발히 일어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중소벤처기업부가 국민을 감동시키는 서비스 기관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홍 장관은 “정부도 우리 경제구조를 중소기업 중심으로 전환하고 모두가 상생하며 혁신하는 더불어 잘 사는 대한민국을 만들어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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