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규 산업부 장관 "상반기 수출총력체제 가동, 수출 4% 이상 증가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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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승길 기자
입력 2018-01-01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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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공항 수출 물류 현장 방문

  • "올해 한국, 원화 강세, 고금리, 유가 상승 등 3고 현상"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왼쪽 두번째)이 1일 오전 인천공항 대한항공 수출화물 터미널을 방문해 새해 첫날 수출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 = 산업통상자원부]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일 "수출 하방 리스크에 선제 대응, 수출 증가 추세가 견고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상반기 수출총력체제를 가동해 수출 4% 이상 증가를 목표로 정책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백 장관은 이날 새해를 맞아 인천공항의 대한항공 화물 터미널을 방문해 수출물류 현장을 점검하고 연휴에도 근무중인 현장 근로자들을 격려했다.

백 장관은 지난해 우리 수출에 대해 "56년 무역통계 작성 이래 사상 최대 실적인 5739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역대 최단기간 내 수출 5000억 달러를 돌파했고 2014년 이후 3년 만에 무역 1조 달러를 회복하는 등 기록적인 성과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수출 증가요인에 대해 △세계경제·교역 회복세 △유가 상승 등 대외적 요인 △수출 품목 다변화 △중동을 제외한 전 지역 수출 증가로 지역별 고른 수출 증가세 △아세안·인도·CIS·중남미 등 남북 교역축 신흥시장 성장에 따른 시장 다변화 진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올해 전망에 대해 "세계 경기 및 교역 증가세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나 주요국 통화정책 정상화로 인한 금융시장 불안정성,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이 잠재적 위험요소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며 말했다.

이어 "특히 한국은 원화 강세, 고금리, 유가 상승 등 '신(新) 3고 현상'과 지정학적 불안정성 등에 따른 하방 요인이 상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백 장관은 현장 근로자들에게 "우리나라 수출의 주역이라는 사명감을 갖고 수출기업들의 경제 활동에 차질이 없도록 업무에 만전을 기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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