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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더불어 사는 사회를 꿈꾸는 유니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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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진 기자
입력 2018-01-04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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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니클로 제공 ]


글로벌 패션 브랜드 유니클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공존이라는 공동체적 관점에서 장애인 채용 및 지원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 유니클로는 2010년 3명을 시작으로 2017년 12월 하반기 기준 전국 109개 매장에서 117명 장애 사원들이 근무하고 있다. 이는 고용노동부가 지정한 장애인 의무 고용률(2.9%)을 훌쩍 넘는 5.3%에 달하는 수치다.

여기에 전담 직원을 두고 실시간 상담, 근무 매장 방문, 연 2회 점장 교육 등 다양한 지원을 실시해 5%대의 낮은 퇴사율을 유지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으로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선정하는 ‘장애인고용 우수사업주’에 2014년과 2017년 두 차례 선정되기도 했다.

유니클로는 또 매장에서 보안택 부착 및 제거와 포장 업무를 주로 담당하는 장애 사원들이 비장애 사원들과 함께 근무하면서 소통과 협력을 배우는 장을 마련하고 있다. 강남점에서 7년째 근무중인 지적장애 3급 박기남 사원은 지난해 4월 사단법인 해냄복지회가 주최한 장애인의 날 기념식에서 탈시설 후 자립을 이루고 다른 동료 장애인들의 귀감이 되는 점을 인정 받아 ‘자립생활 장학금’을 수상하기도 했다.

유니클로는 장애인에 대한 편견 해소를 목표로 고용 창출에서 더 나아가 다양한 장애인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2012년부터 스페셜올림픽코리아의 공식 후원사로 활동 중이며, 지속적인 기여를 인정 받아 지난 1월 ‘스페셜올림픽 시상식’에서 후원단체상을 수상한 데 이어 2017년에도 약 2억원 상당의 기부금 및 물품을 지원했다. 또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걷기 대회인 ‘Together We Walk(투게더 위 워크)’을 공동 개최하고 있다.

홍성호 에프알엘코리아 유니클로 대표는 “유니클로는 ‘옷으로 더 나은 세상을 만든다’는 기업 이념 아래 단순 기부를 넘어 다양한 방법으로 사회취약계층에 대한 후원을 이어오고 있다”며 “우리 사회가 편견을 극복하고 더불어 사는 보다 나은 공동체로 발전하는 데 기여하기 위해 앞으로도 적극적인 노력을 펼쳐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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