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지태가 KBS ‘저글러스:비서들’에 의미심장한 ‘특별출연’을 감행했다.
유지태는 오늘(1일) 방송될 KBS2 월화드라마 ‘저글러스:비서들’(극본 조용/ 연출 김정현/ 제작 스토리티비) 9회분에서 태양생명 보험조사팀 최강우 역으로 나선다. 지난 해 KBS 수목 드라마 ‘매드독’으로 안방극장에 ‘사이다 열풍’을 일으켰던 유지태가 ‘매드독’에서 사용했던 배역과 회사명 그대로 출연한 것. 유지태의 ‘저글러스:비서들’에 특별 출연은 종영 후 ‘매드독 후유증’을 앓고 있는 시청자들의 아쉬움을 달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유지태가 강혜정과 ‘의미심장한 만남’을 가진 장면이 포착돼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늦은 저녁 강혜정을 찾아온 유지태가 모든 것을 꿰뚫어보는 듯한 날카로운 눈빛과 서늘한 분위기를 풍기며 강혜정을 바라보고 있는 장면. 반면 강혜정은 유지태의 등장에 옴짝달싹 못한 채 서 있는 모습을 선보였다. 과연 유지태의 등장으로 인해 아슬아슬한 이중생활을 이어오고 있는 강혜정에게 위기가 찾아오는 것은 아닐지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유지태의 ‘특별 출연’ 장면은 서울 마포구 동교동에 있는 한 게스트 하우스 건물 앞에서 진행됐다. 현장에 유지태가 등장하자 남녀 스태프들 모두 유지태의 남다른 아우라에 감탄어린 탄성을 자아냈던 터. 특히 이날 촬영장이 실제 외국인들이 많이 머무는 게스트하우스 건물이었던 만큼, 일반 시민들은 물론 외국인들 또한 촬영장을 구경하기 위해 현장에 몰려들었다. 유지태는 이런 상황에서도 짧지만 강렬한 연기를 펼치며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그런가하면 유지태와 강혜정은 영화 ‘올드보이’에서 호흡을 맞췄던 사이. 유지태는 오랜만에 만난 강혜정에게 반갑게 악수를 나누고 안부를 묻는 등 훈훈한 분위기를 드리웠다. 더욱이 유지태는 촬영이 끝난 후 강혜정과 함께 기념사진 촬영을 하던 중 육성으로 우렁차게 “혜정이 파이팅!”이라고 애정 어린 응원을 전하기도 했다.
촬영을 마친 후 유지태는 “김정현 감독님과의 인연으로 출연하게 됐다. 매드독과 같은 보험 팀장 역으로 출연해 덕분에 재밌게 촬영했다”며 “‘저글러스’ 9회 방송 기대해주시고, 모두 건강하고 멋진 2018년이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제작진 측은 “연말연시 바쁜 일정 중에도 ‘저글러스:비서들’ 특별출연에 흔쾌히 응해 준 유지태에게 고마울 따름”이라며 “유지태의 등장으로 인해 숨겨져 있던 강혜정의 과거사가 수면위로 점차 드러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어 “영화 <올드보이> 두 주역들인 유지태와 강혜정의 깜짝 재회 장면은 오늘 밤 방송될 9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새해 첫 날도 ‘저글러스:비서들’과 함께 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KBS 월화 드라마 ‘저글러스:비서들’ 9회는 오늘(1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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