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2세들이 경영승계에 한 발 다가서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1일자로 임주현(43)·임종훈(40) 전무를 각각 부사장으로 승진 발령했다.
1974년생인 임주현 신임 부사장은 창업주 임성기 회장의 장녀이자 세 자녀 중 둘째다. 미국 매사추세츠주 스미스칼리지(Smith College) 음악과를 졸업한 이력을 갖고 있으며, 2007년 한미약품에 입사해 글로벌전략, 인적자원개발(HRD) 등을 담당하고 있다.
임종훈 신임 부사장은 1977년생으로 임 회장의 차남이자 세 자녀 중 막내다. 이번 승진과 함께 경영기획 부문에서 최고정보관리 부문으로 옮기게 됐다.
임종훈 부사장은 지난해 3월 제7기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사내이사로 선임되면서 경영승계 과정에 본격 합류하게 된 바 있다. 사내이사는 회사 경영 전반에 걸쳐 중요사항을 의결하는 이사회에 참여한다. 현재 한미약품그룹 의료기기 물류서비스회사 ‘온타임솔루션’ 대표직도 수행 중이다.
한편, 장남인 임종윤(45) 사장은 임종훈 부사장보다 3년 먼저 한미약품에 입사해 사장직까지 승진했으며, 현재 한미약품그룹 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