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신년사] 문창기 이디야 회장 “상생, 최우선과제로 삼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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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우 기자
입력 2018-01-02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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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장중심경영, 가맹점과 소통강화 ‘감동 경영’ 의지

문창기 이디야커피 회장이 2일 논현동 본사에서 2018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사진=이디야커피 제공]



문창기 이디야커피 회장이 새해 경영방침으로 ‘가맹점주 감동경영’을 선포했다.

문창기 회장은 2일 서울 논현동 이디야 본사 사옥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임직원들과 지난해 성과를 돌아보고 올 한 해 경영방침을 전했다.

문 회장은 심화한 커피업계의 경쟁 속에서도 꾸준히 성장한 점을 지난해 성과로 꼽았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322개 매장을 열고 두 차례에 걸친 원부자재 원가인하와 정기적 신제품 출시를 통한 ‘팔 거리’ 창출을 통해 가맹점 매출이 상승했다고 언급했다.

경영 방침으로는 가맹점이 살아야 본사가 산다는 기본원칙을 기반으로 한 ‘상생을 통한 감동경영’을 강조했다.

문 회장은 “가맹점 수익을 극대화시키는 방법 뿐 아니라 모든 시스템을 현장 중심으로 변화시켜 점주와 소통을 강화하고, 그를 통해 우리의 제1 고객인 가맹점주를 감동시키는 경영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문 회장 자신은 물론 전 임원이 전국 2200여개의 모든 가맹점을 직접 방문해 현장의 소리를 듣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에 따라 가맹점주들이 본사를 직접 방문하는 창구를 확대할 방침이다. 이디야커피는 ‘점주의 방’ 등 온라인을 통해 접수한 점주 의견을 적극 검토하고 반영하기 위한 회의체를 구성한다. 오프라인 의견 청취를 위해서는 ‘가맹점주 본사 방문의 날’을 매월 1회 이상 정기적으로 열 계획이다.

또한 문 회장은 전 임직원들에게 “품질 좋고 맛있는 커피를 합리적인 가격에 진심을 담아 제공한다는 초심을 잊지 말되, 소비자 서비스 증진을 위한 혁신과 비용절감을 위한 노력 역시 게을리 해서는 안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녹록지 않은 가맹점 운영 환경 속에서 점주의 소리에 귀 기울여야 비로소 변화의 흐름에 먼저 다가갈 수 있다”며 “상생이 없이는 성장도 없다. 회사의 모든 시스템과 조직은 가맹점주들의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인 만큼 가맹점과 소통하고, 나아가 가맹점주를 감동시킨다면 소비자 만족은 물론 결과적으로 지금까지의 이디야를 한 단계 뛰어 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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