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학수 K-water 사장 "국민 물 복지 확대… 글로벌 기업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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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환 기자
입력 2018-01-02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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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water 제공]

이학수 한국수자원공사(K-water) 사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정부 정책 변화에 따른 공사의 존재 이유를 새롭게 정립하고 모든 영역에서 사회적 가치를 재발견해 국민 공기업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중점 추진할 세 가지 방향을 제시했다.

이 사장은 첫째로 "물 공급 중심, 고객과 이해관계자 중심에서 더 나아가 국민의 입장에서 최고의 가치를 실천해 성과를 창출하자"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물관리 기술·정보·시설의 공유와 개방을 통한 민간 일자리 창출 △보편적 물 서비스 제공으로 '물 인권' 신장 △물 위험으로부터 국민의 생활안전 보장 △시민참여형 열린 거버넌스 구축 등을 통해 국민 물 복지를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와 함께 시대에 뒤떨어진 관행을 쇄신하고 혁신 성장을 통해 글로벌 물 기업으로 도약할 것을 주문했다.

그는 "국가 물 관련 기술 기준을 종합적으로 체계화하고 업무 간 유리벽과 사업간 칸막이를 없애 사업구조를 혁신하겠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기반 사업의 전문성을 강화해 경쟁력을 키우고 혁신 기술과 접목해 브랜드화함으로써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자"고 말했다.

끝으로 변화의 시대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조직 역량을 확보할 것을 당부했다.

이 사장은 "일과 생활의 균형이 정착되도록 라이프 스타일에 맞춘 유연근무제 확립 등 조직문화를 개선하고, 관리자들의 정보공유가 일상화되도록 소통하며 역량과 성과 중심의 평가 체계를 정착시켜 나가자"고 전했다.

아울러 "K-water 50년의 역사에서 보듯 위기의 순간에 도전을 통해 한층 더 성장해 왔다"면서 "녹록치 않은 올해의 경영 여건에서도 혁신과 도전을 통해 새로운 성장의 길을 개척해 나가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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