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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신년사] 전영현 삼성SDI 사장 "차별화된 기술 확보로 세계시장 선점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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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희 기자
입력 2018-01-02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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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현 삼성SDI 사장. [사진=삼성SDI 제공]


전영현 삼성SDI 사장이 “차별화된 기술 확보를 통해 2018년을 비상(飛上)하는 원년으로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전 사장은 2일 경기 수원 전자소재연구단지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먼저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차별화된 기술 확보라면서 몽골의 '등자(鐙子)'처럼 삼성SDI만의 등자를 갖춰 나가자”며 이 같이 밝혔다.

병사와 말을 하나로 묶어 주는 등자로 인해 몽골의 세계 제패가 가능했듯이 삼성SDI만의 등자를 준비해서 세계시장을 선점하자는 취지다. 등자는 말 안장에 달린 발 받침대로 기마병이 말 위에서 활을 안정적으로 다루는 데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전 사장은 새해 사업 확장에 대한 자신감도 드러냈다.

그는 "올해는 우리가 더 높이 더 멀리 날 수 있도록 우리의 날개를 더욱 크고 튼튼하게 만드는 데 집중하겠다"며 “시장이 크게 성장하는 만큼 회사의 규모도 큰 폭의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전기차 시장 등 전방산업의 고성장이 예상됨에 따라 2018년이 성장의 교두보를 확보하는 중요한 한 해”라며 “차별화된 기술 확보, 표준화된 시스템 구축, 리스크 관리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전 사장은 마지막으로 시장과 회사의 규모가 커지는 환경 속에서 회사 전 부문이 리스크 관리에 각별히 신경 써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전기차 발주의 규모가 커지고 있다”며 “그에 따른 투자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관리, 영업, 구매 등 전 부문에서 수익성 확보에 각별히 관심을 가져 달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시무식에는 삼성SDI 임직원 240여명이 참석해 새해를 시작하는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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