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이 LCD(액정표시장치)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 생산을 병행하며, 경쟁령을 키워나갈 것을 다짐했다.
한 부회장은 2일 경기 파주 사업장에서 열린 시무식에 참석해 “LCD패널에서는 차별화된 제품으로 지속적으로 수익을 창출하고, OLED TV로 프리미엄TV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한 부회장은 올해 중점 추진 과제로 △LCD 사업에서 지속적인 수익성 창출 △OLED TV로 프리미엄 시장 선도 △플라스틱 OLED 신규라인 적기 양산 등을 꼽았다.
그는 “OLED조명 및 플라스틱 OLED 등에서도 기술과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규 생산라인을 제때 가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파주와 광저우의 신규 공장 준비도 철저히 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항상 사업화를 염두에 두며 R&D(연구개발)를 추진하고, 차세대 제품도 적기에 준비할 수 있어야 한다"고 전했다.
사내 업무 문화와 관련해서는 실천을 강조하는 ‘지행합일’을 내세웠다. 그는 “아는 것에는 반드시 실행이 뒤따라야 한다”며 “새로운 가치를 찾기 위해 공부하고 고민해서 얻은 생각과 지식을 실행으로 옮겨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 부회장은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고 있으며, 시장과 고객의 니즈에 부합하기 위해 넘어야 할 장벽이 많다"며 "막다른 길에 도달한 것 같은 두려움을 극복하고 한 단계 더 나아가야만 진정한 글로벌 1등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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