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무기계약직 올해 내로 정규직 전환 완료

기업은행이 올해 내로 무기계약직의 정규직 전환을 마무리한다.

기업은행 노사는 2일 오전 2018년 시무식에서 '준정규직의 처우개선을 위한 노사공동 선언문'을 발표하고 올 상반기 정기인사 이후 빠른 시일 내 전환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기업은행 노사의 정규직 전환 추진은 차별없는 현장을 만들겠다는 목표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논의를 진행해왔다.

현재 기업은행에는 창구 텔러, 사무지원, 전화상담 등 업무를 수행하는 무기계약직이 약 3300명이 있다.

노조 측은 "국제통화기금(IMF) 당시 금융권에 불어온 대규모 정리해고 칼날에 공채마저 상당기간 중단된 이후 금융권 내 부족한 인력을 비정규직으로 채용하면서 저임금노동이 고착화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정규직 전환은 새로운 직급을 신설하지 않고, 기존 인사체계의 정규직으로 별도의 선발 등 절차 없이 신분이 전환되는 개념이다. 기업은행 노사는 더이상 무기계약직을 채용하지 않기로 했다.

한편, 문재인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기간제·파견용역에 대한 정규직화 노력도 TF를 구성해 협의 중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제3회 보훈신춘문예 기사뷰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