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시는 새해부터 어린이들이 장난감을 집 가까이에서 편리하게 빌릴 수 있는 '뛰뛰빵빵 달리는 장난감나라'를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뛰뛰빵빵 달리는 장난감나라는 대여소를 방문하기 어려운 가정을 위해 5t 트럭을 개조해 운영한다. 월~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인구 밀집지역 읍·면지역을 2주 간격으로 순회한다.
달리는 장난감나라에서는 진남경기장 스포츠센터 내 신나는 장난감나라가 보유한 1051종 1199점의 장난감을 빌릴 수 있다.
대여 자격은 여수시에 주소를 둔 0~6세 아동의 가족들로 1회 2점의 장난감을 최대 14일까지 빌릴 수 있다. 대여료는 무료이지만 반납이 늦을 때에는 하루 당 1000원의 연체료를 부담해야 한다.
장난감을 빌리기 위해서는 사전에 장난감나라 회원카드를 발급받아야 한다. 연회비는 1만원이고, 현장 가입도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연령에 맞는 장난감 놀이는 어린이들의 건강한 성장에 도움이 된다"며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여수시를 만드는데 밑거름이 되도록 달리는 장난감나라를 운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여수시는 현재 진남경기장 스포츠센터와 여수시청 직장어린이집 등 2곳에서 장난감나라(대여소)를 운영하고 있다. 보유 장난감은 1251종 1609점으로 회원 수는 7200여명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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