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올해 중소·벤처 육성에 560억 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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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최주호 기자
입력 2018-01-02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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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래 성장 아이템 발굴 지원, 요즈마 경북캠퍼스 등 최초 추진

경북도청 청사 전경. [사진=경상북도 제공]


경상북도는 4차 산업혁명이라는 패러다임에 발맞춰 올해 기술혁신형 중소‧벤처기업 육성에 560억 원을 투자한다고 2일 밝혔다.

특히 유망사업 아이템 발굴부터 창업, 신기술 개발 및 사업화, 재투자까지 선순환 생태계 조성에 역점을 둘 계획이다.

도는 전문 컨설팅을 통해 기업의 역량을 진단해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 가능성이 높은 신사업을 발굴·추진하는데 2억 원을 지원한다. 올해 자동차·전자부품 기업을 대상으로 공모절차를 통해 선정한다.

또한 지식 기반 유망 중소벤처기업의 자생력을 높이고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세계적인 컨설팅기업인 요즈마그룹(이스라엘의 대표적 글로벌 벤처캐피털)과 연계해 요즈마 경북캠퍼스를 전국 최초로 운영한다.

ICT·바이오․헬스케어 등 5개 유망기업을 발굴·선정해 나스닥 상장을 목표로 멘토링, 투자 연계, 해외진출까지 올해 총 5억 원을 지원한다.

화장품, 친환경자동차, 지능형 로봇, SW융합부품 등 주력산업과 신산업 분야 중소기업의 기술개발과 사업화, 마케팅 등을 위해 175억 원을 투자한다. 아울러 중소기업의 기술거래 촉진과 지식재산권 확보 등을 위해서도 44억 원을 지원한다.

한편, 지능형 디지털기기, 하이테크 성형가공, 바이오뷰티, 기능성 섬유 등 기업의 기술개발 및 사업화(시제품 제작, 특허등록 등)를 위해 190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2단계 경제협력권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대구·울산·세종 등과 연계, 자율주행차 등 미래 자동차용 부품 및 시스템 개발에 105억 원을 투자한다.

특히 인공지능 응용기술의 확산을 통한 제조업의 지능화, 인력양성 등 인공지능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해 지자체 최초로 인공지능 거점센터를 운영, 지원한다. 상반기 중 도내 대학, 연구기관 등을 대상으로 공모 절차를 통해 선정할 계획이다.

중소·중견기업의 공정자동화, MES(생산관리시스템), 로봇도입 등을 지원하는 스마트팩토리 보급사업(고도화 대표공장 포함)도 총 47개(정부지원사업 포함 시 150개)를 목표로 28억 원을 지원한다. 1월중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를 통해 희망 기업체 모집공고에 들어갈 예정이다.

송경창 도 창조경제산업실장은 “지난해는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한 인식전환은 물론, 경북이 나가야 할 방향을 정하고 체계적인 전략을 세운 한 해였다면 올해는 실효성 높은 구체적인 액션 플랜을 세워 추진할 때”라면서, “경북도가 지역 기업의 성장과 일자리 창출의 좋은 성공사례를 만들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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