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제 금융연수원장 "디지털금융 전문인력 양성 역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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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경조 기자
입력 2018-01-02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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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제 한국금융연수원장은 2일 "사람에 대한 교육이 중요하다"며 유지경성(有志竟成)의 자세를 강조했다.

조 원장은 이날 시무식에서 금융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2018년도 업무방향을 밝히며 이같이 말했다.

우선 올해는 디지털금융 전문인력 양성에 역점을 두기로 했다. 지난해 디지털금융 연수과정을 14개 개설한 데 이어 올해 14개를 추가하고, 은행들이 요청한 20개 과정도 신설.운영한다는 계획이다.

그는 "핀테크 기술 발전에 따라 교육 내용도 계속 업데이트하고, 전자상거래의 주된 소비자층인 밀레니얼세대의 수요를 반영한 교육콘텐츠도 개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또 금융회사별 맞춤형 교육서비스 확대는 물론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해외진출 지역 전문가 과정도 새로 개설한다는 방침이다.

4차 산업혁명 속에서 금융연수원의 연수 및 교육컨설팅 역량 강화에도 힘쓰기로 했다.

조 원장은 "빅데이터 분석시스템, 교육플랫폼 등의 에듀테크 환경과 연수생 관련 정보를 수시로 수집.분석해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는 사람인터넷(IoP) 환경을 구축할 것"이라며 "인공지능(AI)이 지닌 엄청난 분석능력을 따라갈 순 없지만, 최종 의사결정은 결국 인간이 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임직원들이 금융전문인력 양성을 통해 우리 금융산업 발전에 기여한다는 웅지를 품고 묵묵히 맡은 바 소임을 다한다면, 언젠가 작은 노력이 사회로부터 평가받는 날이 올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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