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계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서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생존하기 위해서는 사업구조 혁신 및 조직 역량을 강화해 성공적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이루고 경쟁 우위를 확보, 자본시장 IT 리더십을 회복해야 한다.”
정지석 코스콤 사장은 2일 신년사에서 “지금 우리의 대내외 경영환경은 위기상황이라 할 만큼 심각하다”며 “매출과 이익이 동반 하락하고 미래 지속 성장사업의 발굴은 부진하며 금융투자업계 및 자본시장에서 코스콤의 역할은 점점 축소되는 등 경영위기가 현실화 되는 우려가 크다”고 밝혔다.
정 사장은 첫째도 둘째도 ‘뼈를 깎는 혁신’을 강조했다. 우선 올해 경영목표를 ‘지속성장을 위한 사업모델 혁신’으로 정하고 △고객 가치 실현 △사업구조 혁신 △조직문화 개선 및 역량 강화 등의 세 가지 방향성을 제시했다.
그는 고객 가치 실현과 관련, “우리 회사의 모든 상품 및 서비스를 고객 관점에서 전면 재검토하고 끊임없이 고객의 의견수렴을 해서 고객의 새로운 가치를 발굴하겠다”며 “기존 고객과의 관계 개선뿐만 아니라 새로운 고객가치를 창출하고 실현하기 위한 기업 활동의 근간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매출 및 이익 감소를 해결하기 위해 사업구조를 혁신하겠다”며 “신중하면서도 과감한 선택과 집중을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구성하고 고부가가치 사업 추진을 위해 자원을 효율적으로 재분배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핀테크 및 스타트업 기업의 서비스를 활용한 상생의 플랫폼 비즈니스 생태계를 조성하고 장기간 적자가 반복된 사업은 전략적 방향 수정을 통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사업으로 전환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정 사장은 조직문화 개선 등과 관련해선 “새로운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본부 또는 부서 이기주의가 아닌 회사를 위해 유기적으로 일 할 수 있는 조직 문화를 정착시키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2018년의 경영환경을 상징하는 사자성어로 ‘호시우행’(虎視牛行·눈은 호랑이처럼 예리하게 유지하면서 행동은 소처럼 부지런해야 한다 뜻)이 선정됐다. 격변하는 환경 속에서새로운 기회를 찾기 위해 항상 깨어 있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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