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후 5시 3분쯤 강원도 양구군 방산면 고방산리에 있는 일명 도고 터널 인근에서 25인승 미니 군용버스가 도로 왼쪽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완만한 경사지를 타고 20여m 아래로 추락했다.
이 양구 군용버스 추락 사고로 버스에 타고 있던 신병교육대 소속 신병 20명과 운전병과 인솔 간부 등 22명이 부상을 당해 인근 국군춘천병원과 민간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3명은 중상이고 19명은 경상이다.
21사단 헌병대의 한 관계자는 2일 ‘아주경제’와의 통화에서 “양구 군용버스 추락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없다. 부상자들도 생명엔 지장이 없다”며 “현재 블랙박스 등을 조사 중이다. 운전자 과실이나 차체 결함, 도로 결함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고 버스는 바퀴와 차체가 분리됐다. 지붕 등 차체가 종잇장처럼 구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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