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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인천시장, 新북방경제협력 비즈니스 외교 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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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흥서 기자
입력 2018-01-03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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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일부터 6일까지 중국 창춘시·하얼빈시와 우호교류 강화를 위해 중국 방문

유정복 인천시장(사진)이  4일부터 6일까지 2박 3일간 제갈원영 시의회 의장 등 지역 정계 및 경제단체 주요인사들과 함께 북방경제협력 비즈니스 외교를 위해 중국 동북지역 창춘시와 하얼빈시를 방문한다.

유정복인천시장


방문단은 첫날인 4일에 동북3성 국가프로젝트의 핵심 수혜지역이자 환발해 경제권의 중심지인 창춘시를 방문하여 양시의 우호협력 관계 공식화 방안을 협의한다.
다음날 5일에는 하얼빈시를 방문「우호교류 강화 비망록」을 체결과 제34회 빙설제 개막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유정복 시장의 이번 출장은 사드 갈등이 해빙되는 시기에 인천시가 기존에 중국 동북지역 도시들과 쌓아온 교류협력 관계를 한층 두텁게 함으로서 인천지역의 경제·산업 분야에 힘을 불어 넣어 주기 위한 세일즈 외교의 성격이다.

유정복 시장은 2014년 시장 취임 이후 지속적으로 중국과의 교류협력 중요성을 역설해 왔다. 올해 사드배치로 인한 한중간 극심한 긴장과 갈등관계 속에서도 지난 3월 중국에서 개최된 보아오포럼에 한국 정·관계 인사로는 유일하게 초청받아 참가한 바 있다. 또한 지난해 10월 중국 지방도시들의 민·관·학·산 인사들 330여명이 참석한 인차이나포럼을 개최하는 등 대중국 관계유지에 공을 들여 왔다.

정부도 지난 8월 대통령 소속의 <북방경제협력위원회>를 설치하고, 동북아시아를 포함한 유라시아지역 국가와의 연계성을 강화하여 우리 경제의 미래 성장 동력을 창출하면서 남·북한 통일 기반을 구축하고자 하는 국가 정책을 천명한 바 있다.

북방경제협력의 주요 산업분야는 교통·물류 및 에너지 산업으로 정하고 있는데 중국 동북3성인 랴오닝, 지린, 헤이룽장성의 거점도시들이 바로 중국 교통·물류 및 에너지 산업의 중심이다. 이번에 방문하는 창춘과 하얼빈시가 그 거점도시에 속하는 것은 물론이다.

유정복 시장으로서는 우리나라 신정부의 북방경제협력과 중국정부의 국가발전전략인 <동북진흥전략>과 <일대일로전략>의 접적 지역인 동북지역과 지방정부차원의 교류협력을 탄탄히 함으로써 사드 정국 이후 경제·산업계의 해빙분위기를 우선적으로 인천지역으로 끌어 오고 싶다는 욕심을 낼만 하다.

지린(吉林)성 성도인 창춘시는 인천시가 2010년 1월 「우호교류관계 수립 의향서」를 체결한 이후 꾸준한 교류를 지속해 오고 있는 도시이다.이번 양도시 시장의 협의를 기해 한층 더 강화된 교류협력과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구축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헤이룽장(黑龍江)성 성도인 하얼빈시와는 2009년 11월 10일 우호도시협정 체결 후 꾸준한 지방정부간 교류를 진행해 오고 있다. 이번 방문에서는 우호도시협정 10주년을 맞이하는 2019년에 양도시의 문화도시 교류협력과 기념물 조형물 교환 사업이 포함된 경제·무역·문화교류 증진을 위한 비망록을 체결한다.

시 관계자는 “정부의 북방경제협력 외교와 중국의 국가발전전략인 <동북진흥전략>과 <일대일로 사업> 들이 결합될 수 있는 영역에서, 인천이 지방정부 차원에서의 협력 강화를 선점함으로써, 인천과 중국 동북지역과의 비즈니스 교류가 강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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