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 모델이 차세대 데이터 전송 규격인 '썬더볼트3'를 지원하는 커브드 모니터 신제품 'CJ791'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차원이 다른 QLED(양자점발광다이오드) 모니터로 시장 선점에 나선다.
삼성전자가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국제전자제품 박람회) 2018’에서 인텔의 차세대 데이터 전송 규격인 ‘썬더볼트3’를 지원하는 QLED 커브드 모니터 ‘CJ791’을 공개한다고 3일 밝혔다.
이제품은 34형 크기에 21:9 화면비를 제공하는 광역 디스플레이로 HD(고화질)보다 2.5배 높은 해상도인 울트라 와이드 QHD(UWQHD, 3440x1440)를 지원해 멀티태스킹 환경과 그래픽· 게이밍 등 고화질 작업에 최적화된 모니터다.
삼성전자는 CJ791에 커브드 모니터 제품 최초로 USB-C형태의 단일 포트에 썬더볼트3 통신규격까지 지원하는 차세대 통합 포트도 탑재했다.
특히 삼성 노트북9 올웨이즈 일부 모델과 맥북 등 썬더볼트3 를 지원하는 고성능 노트북 PC와 연결해 고화질·멀티태스킹 환경에서 더욱 뛰어난 성능을 발휘한다.
USB-C 단자와도 완벽히 호환돼 최대 85W까지 정격 출력을 지원하기 때문에 케이블 하나로 그래픽 출력과 동시에 노트북 PC 충전이나 스마트폰 고속 충전까지 가능하다.
CJ791은 두 개의 썬더볼트3 단자를 이용해 ‘데이지 체인(Daisy Chain)’ 기능도 지원한다. 한 개의 PC에 모니터 두 대를 직접 연결해야 하는 기존 방식에서 진화, PC와 연결된 메인 모니터와 서브 모니터 간 케이블 연결만으로 간편하게 고화질 해상도의 듀얼 모니터 환경도 구축할 수 있다.
이밖에도 CJ791은 ‘게임 모드’를 제공해 게임 각 장면에 맞춰 색감과 색상 대비를 직관적으로 조정 해주고 4ms(밀리세컨드, 0.004초)의 빠른 응답 속도를 지원해 사용자가 생생하고 끊김 없는 화면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김석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삼성만의 차별화된 QLED 커브드 기술과 썬더볼트3 의 장점이 결합된 모니터 신제품을 CES에서 공개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제품으로 멀티태스킹·고화질 모니터 시대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썬더볼트3은 통상 잘 알려진 데이터 전송 규격인 USB 3.0보다 8배나 빠른 최대 40Gbps의 초고속 데이터 전송과 HDMI 1.4의 4배에 달하는 비디오 대역폭을 제공하는 인텔이 개발한 차세대 데이터 통신규격이다. 빠른 데이터 전송과 비디오 대역폭으로 UHD급 고화질 영상을 모니터 2대에서 끊김 없이 출력할 수 있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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