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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경제계 신년인사회]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 "미국 가전 공장 이달 안 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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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희 기자
입력 2018-01-03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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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부근 삼성전자 CR담당 부회장(오른쪽 세번째)이 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8년 경제계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재계 관계자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 김지윤 기자]


윤부근 삼성전자 CR담당 부회장이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뉴베리 지역에 건설 중인 가전공장이 이달 안에 완공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부회장은 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8년 경제계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미국 공장 (완공)이 얼마나 빨리 앞당겨질 것 같냐"는 질문에 "거의 다 돼간다"며 이 같은 뜻을 표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와 LG전자 등의 국내 세탁기에 대한 미국의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 조치 움직임에 따른 대응으로 분석하고 있다. 조기에 공장을 가동함으로써 피해를 최소화하려는 전략이라는 뜻이다.

앞서 지난달 21일 미국 ITC(국제무역위원회)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생산하는 대형 가정용 세탁기에 관세를 부과하는 세이프가드 구제조치 권고안 제출한 바 있다. 권고안에는 3년간 연간 120만대를 초과하는 삼성∙LG전자의 세탁기 수입물량에 대해 50% 관세를 부과하는 저율관세할당(TRQ) 조치가 포함됐다.

특히 양사는 한국산 세탁기에 대한 미국의 세이프가드 조치에 대한 막판 공청회를 앞두고 있다.

한편 미국 무역대표부는 3일(현지시간) 공청회를 개최해 ITC의 세이프가드 권고안에 대한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이번 공청회는 사실상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의견을 피력할 수 있는 마지막 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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