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만이 내 세상' 윤여정 "50년 만에 첫 사투리…아무나 하는 게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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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18-01-03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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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윤여정[사진=연합뉴스 제공]

배우 윤여정이 사투리 연기에 대한 고충을 털어놨다.

1월 3일 서울 용산구 이촌동에 위치한 CGV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감독 최성현·제작 ㈜JK필름·배급 CJ엔터테인먼트)의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은 주먹만 믿고 살아온 한물간 전직 복서 ‘조하’(이병헌 분)와 엄마만 믿고 살아온 서번트증후군 동생 ‘진태’(박정민 분), 살아온 곳도, 잘하는 일도, 좋아하는 것도 다른 두 형제가 난생처음 만나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번 작품에서 윤여정은 전직 복서인 아들 조하와 서번트증후군을 앓고 있는 아들 진태의 엄마 주인숙 역을 맡았다.

그는 “제 개인적 관전 포인트는 이병헌과 박정민의 연기였다. 정말 잘하더라. 연기는 나이를 먹는다고 잘하는 것이 아니다. 제가 제일 못하더라. 열심히는 했는데 그것밖에 안 됐다”며 자신의 연기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어 50년 연기 인생에 처음으로 경상도 사투리를 도전한 것에 관해 “사투리를 아무나 하는 게 아니더라. 동네 사람 아니면 그만큼 소화하기가 힘들다. 저는 늘 똑같은 엄마 역할을 하니까 제 딴에는 도전을 해보려고 사투리를 쓰겠다고 했다. 감독님이 ‘힘들면 하지 말라’고 했는데도 달라붙어서 해보겠다고 했던 게 후회가 됐다. 영어보다 더 어렵더라”며 고충을 털어놨다.

특히 윤여정은 “이번 작품은 실패작이다. 죄송하다”고 덧붙이며 깐깐하게 연기 자평해 현장의 웃음을 유발했다.

한편 이병헌, 박정민, 윤여정이 주연을 맡은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은 오는 1월 17일 개봉될 예정이다. 러닝타임은 120분, 관람등급은 12세 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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