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경제계 신년인사회]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석유화학 슈퍼사이클, 올해는 꺾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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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훈 기자
입력 2018-01-03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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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수 LG화학 부회장이 3일 오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18 경제계 신년인사회에서 이낙연 국무총리와 악수를 하고 있다.[사진=윤정훈 기자]


박진수 LG화학 부회장이 3일 오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18 경제계 신년인사회에서 올해 석유화학 시장이 작년 수준의 호황은 아닐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부회장은 "석유화학 슈퍼사이클이 언제까지 이어질지는 모르지만, 올해는 작년만큼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전기차 배터리 원재료 가격 상승에 대해서는 "다각도로 경쟁력을 갖출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LG화학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연구개발(R&D)에 1조원 이상을 투자하고, 시설투자 및 인수합병(M&A) 등에 나설 전망이다.

박 부회장은 "기존 사업 고도화, 에너지·바이오·소재 육성 등에 집중적으로 R&D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오는 1분기 본격 가동을 앞두고 있는 폴란드 전기차 배터리 공장에 대해서는 "가동준비를 다해놨다"며 "샘플을 보내고, 승인하는 절차를 밟고 있는데 연말께 완전가동에 들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부회장은 전기차 배터리 출하량 1위를 언제쯤 탈환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31일 실적발표회에서 하겠다"라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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