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아라,10년 함께 한 소속사 떠나..효민“멤버들 앞으로도 함께 할 수 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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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효 기자
입력 2018-01-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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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로 의논 끝에 재계약 하지 않기로”

티아라가 소속사를 떠났다./사진=유대길 기자

대표적인 제2세대 아이돌 그룹인 걸그룹 티아라가 소속사 MBK엔터테인먼트를 떠났다.

티아라 멤버 효민은 3일 자신의 SNS에 올린 손편지에서 “새해를 맞아 오랜만에 인사드려요. 잘 지내고 계시죠?”라며 “저희는 작년을 마지막으로 1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함께 했던 회사와는 이별을 하게 됐어요. 그치만 걱정은 마세요. 아직 구체적으로는 말씀 드릴 순 없지만 멤버들은 앞으로도 어디있든 언제든 함께 할 수 있을 거에요”라고 말했다.

효민은 “멤버들 각자 오랜만에 자기시간을 갖고 여유도 부려보며, 어떻게 하면 앞으로 팬분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자리를 많이 마련 할 수 있을지 진중히 고민해 보기로 했어요. 물론 개인적으로도 팬 여러분 많이 그리고 자주 찾아 뵐 예정이에요”라며 “누군가로부터 사랑 받는 것이 당연하다고만 생각했던 어렸던 그 때부터, 사랑 받지 못 할 것을 알면서도 다시 시작 하는 지금까지 많은 가르침을 준 그동안의 시간에 다시 한 번 감사하게 되네요”라고 밝혔다.

효민은 “또 다른 시작에 설레기도 하지만 10년이란 긴 세월동안 동고동락했던 회사와의 이별에 마치 오랜시간 만난 연인과 헤어진 후 바로 또 다른 사랑을 시작하기엔 겁이 나듯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는 것은 사실이에요”라며 “그리고 팬 분들께는 비록 끝은 아니지만 일단 10년이란 시간 아낌없이 응원 해 주신 것에 진심으로 감사하단 말 꼭 드리고 싶었어요. 그리고 모두 고생하셨습니다! 조만간 좋은 소식으로 찾아 올 테니 팬 여러분들 너무 염려말고 기다려주세요. 그럼 2018년엔 하시고자 하는 일 모두 이루시고 새해 복 많이 많이 받으세요!”라고 덧붙였다.

티아라 소속사 MBK엔터테인먼트 측은 일간스포츠에 “지난해 12월을 끝으로 티아라와 전속계약이 끝났다. 이후 서로 의논 끝에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했다”며 “서로를 응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티아라는 지난 2009년 데뷔했다. ‘Bo Peep Bo Peep’ ‘롤리폴리’ ‘러비더비’ 등 중독성 높은 후크송을 히트시키며 한 때 정상의 걸그룹 소녀시대와 쌍벽을 이루기도 했다. 하지만 2012년 왕따설과 불화설 등으로 비난 여론이 폭주하기도 했다. 지난 해 5월에는 멤버 보람과 소연이 전속계약 만료 후 탈퇴했고 이후 큐리 은정 효민 지연 등 4인조로 개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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