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아라 멤버 효민은 3일 자신의 SNS에 올린 손편지에서 “새해를 맞아 오랜만에 인사드려요. 잘 지내고 계시죠?”라며 “저희는 작년을 마지막으로 1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함께 했던 회사와는 이별을 하게 됐어요. 그치만 걱정은 마세요. 아직 구체적으로는 말씀 드릴 순 없지만 멤버들은 앞으로도 어디있든 언제든 함께 할 수 있을 거에요”라고 말했다.
효민은 “멤버들 각자 오랜만에 자기시간을 갖고 여유도 부려보며, 어떻게 하면 앞으로 팬분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자리를 많이 마련 할 수 있을지 진중히 고민해 보기로 했어요. 물론 개인적으로도 팬 여러분 많이 그리고 자주 찾아 뵐 예정이에요”라며 “누군가로부터 사랑 받는 것이 당연하다고만 생각했던 어렸던 그 때부터, 사랑 받지 못 할 것을 알면서도 다시 시작 하는 지금까지 많은 가르침을 준 그동안의 시간에 다시 한 번 감사하게 되네요”라고 밝혔다.
효민은 “또 다른 시작에 설레기도 하지만 10년이란 긴 세월동안 동고동락했던 회사와의 이별에 마치 오랜시간 만난 연인과 헤어진 후 바로 또 다른 사랑을 시작하기엔 겁이 나듯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는 것은 사실이에요”라며 “그리고 팬 분들께는 비록 끝은 아니지만 일단 10년이란 시간 아낌없이 응원 해 주신 것에 진심으로 감사하단 말 꼭 드리고 싶었어요. 그리고 모두 고생하셨습니다! 조만간 좋은 소식으로 찾아 올 테니 팬 여러분들 너무 염려말고 기다려주세요. 그럼 2018년엔 하시고자 하는 일 모두 이루시고 새해 복 많이 많이 받으세요!”라고 덧붙였다.
티아라는 지난 2009년 데뷔했다. ‘Bo Peep Bo Peep’ ‘롤리폴리’ ‘러비더비’ 등 중독성 높은 후크송을 히트시키며 한 때 정상의 걸그룹 소녀시대와 쌍벽을 이루기도 했다. 하지만 2012년 왕따설과 불화설 등으로 비난 여론이 폭주하기도 했다. 지난 해 5월에는 멤버 보람과 소연이 전속계약 만료 후 탈퇴했고 이후 큐리 은정 효민 지연 등 4인조로 개편됐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