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3일 오전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과 20여분간 통화를 갖고 북핵과 북한 문제 관련 최근 동향 및 향후 대응 방향에 대해 협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양 장관은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신년사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한미 양국 간 빈틈없는 공조를 토대로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이라는 공동의 목표 달성을 위한 외교적 노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이번 대화에서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남북관계의 개선과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추진해 나가고자 하는 우리 정부의 기본 입장을 미국 측에 재차 강조했다는 것이 외교부의 설명이다.
이에 틸러슨 장관은 "한미 양국 간 긴밀한 공조하에 북한을 의미있는 비핵화의 길로 이끌어 내기 위한 외교적 노력을 지속가자"고 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외교부는 "양 장관은 더욱 빈번하고 긴밀한 소통을 통해 한반도 관련 상황에 적극 대응하면서 북핵 및 북한 관련 정책 공조와 조율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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