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아라, 10년만에 MBK 떠난다…효민 "멤버들은 어디있든 언제든 함께 할 수 있을 것"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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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름 기자
입력 2018-01-04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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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아라 [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걸그룹 티아라가 전속 계약 만료와 함께 소속사 MBK엔터테인먼트를 떠났다.

3일 오후 멤버 효민은 자신의 SNS에 손편지를 게시하며 “저희는 작년을 마지막으로 1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함께 했던 회사와는 이별하게 됐다. 아직 구체적으로는 말씀 드릴 순 없지만 멤버들은 앞으로든 어디있든 언제든 함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알렸다.

현재 티아라 멤버들은 각자 오랜만에 자기 시간을 갖고 팬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중이다.

이어 그는 “누군가로부터 사랑받는 것이 당연하다고만 생각했던 어렸던 그 때부터, 사랑받지 못할 것을 알면서도 다시 시작하는 지금까지 많은 가르침을 준 그동안의 시간에 다시 한 번 감사하게 된다”며 “또 다른 시작에 설레기도 하지만 10년이란 긴 세월동안 동고동락했던 회사와의 이별에 마치 오랜 시간 만난 연인과 헤어진 후 바로 또 다른 사랑을 시작하기엔 겁이 나듯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라고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다.

그러면서 “팬분들께는 비록 끝은 아니지만 일단 10년이란 시간 아낌없이 응원해주신 것에 진심으로 감사하단 말씀 꼭 드리고 싶었다. 그리고 모두 고생하셨다”며 팬들을 향한 고마움을 전했다.

티아라는 지난 2009년 데뷔해 ‘bo peep bo peep’ ‘롤리폴리’ ‘러비더비’ 등 중독성 강한 노래로 큰 사랑을 받았다. 그러던 중 지난해 5월 멤버 보람과 소연이 팀 탈퇴 소식을 전해 4인조로 개편된 바 있다.
 

티아라 효민 [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이하 효민 편지 전문

새해를 맞아 오랜만에 인사드려요. 잘지내고 계시죠?

저희는 작년을 마지막으로 1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함께 했던 회사와는 이별을 하게 됐어요. 그치만 걱정은 마세요. 아직 구체적으로는 말씀 드릴 순 없지만 멤버들은 앞으로도 어디있든 언제든 함께 할 수 있을 거에요.

멤버들 각자 오랜만에 자기시간을 갖고 여유도 부려보며, 어떻게 하면 앞으로 팬분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자리를 많이 마련 할 수 있을지 진중히 고민해 보기로 했어요. 물론 개인적으로도 팬 여러분 많이 그리고 자주 찾아 뵐 예정이에요.

누군가로부터 사랑 받는 것이 당연하다고만 생각했던 어렸던 그 때 부터, 사랑 받지 못 할 것을 알면서도 다시 시작 하는 지금까지 많은 가르침을 준 그동안의 시간에 다시 한 번 감사하게 되네요.

또 다른 시작에 설레기도 하지만 10년이란 긴 세월동안 동고동락했던 회사와의 이별에 마치 오랜시간 만난 연인과 헤어진 후 바로 또 다른 사랑을 시작 하기엔 겁이 나듯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는것은 사실이에요.

그리고 팬 분들께는 비록 끝은 아니지만 일단 10년이란 시간 아낌없이 응원 해 주신 것에 진심으로 감사하단 말 꼭 드리고 싶었어요. 그리고 모두 고생하셨습니다!

조만간 좋은 소식으로 찾아 올테니 팬 여러분들 너무 염려말고 기다려주세요.

그럼 2018년엔 하시고자 하는 일 모두 이루시고 새해 복 많이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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