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위안화 고시환율(4일) 6.5043위안, 0.19% 가치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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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정 기자
입력 2018-01-04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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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개시장조작 9거래일 연속 중단, 지준율 일시 인하 + 유동성 회수

[사진=바이두]


중국 위안화가 4거래일 연속 절상 흐름을 멈추고 숨을 골랐다.

중국 인민은행 산하 외환교역(거래)센터는 4일 위안화의 달러당 기준환율을 전거래일 대비 0.0123위안 높인 6.5043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위안화의 달러당 가치가 0.19% 하락했다는 의미로 지난해 11월 6일 이후 최대 절하폭이다. 

이날 위안화의 유로화 대비 기준환율은 7.8096위안, 엔화(100엔) 대비 환율은 5.7748위안, 영국 파운드화 대비 환율은 8.7875위안으로 고시했다. 위안화 대비 원화 고시환율은 163.74원이다. 

최근 인민은행은 풀고 조이는 유동성 정책을 동시에 운용하고 있다.

인민은행은 지난해 12월 29일 춘제(음력설) 자금수요에 대비해 시중은행이 2%p 지급준비율 이내의 지급준비금을 30일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사실상 지준율 2%p를 인하한 셈이다. 

이와 동시에 9거래일 연속 공개시장조작을 중단하며 자금 순회수를 이어가고 있다. 새해 들어 2일과 3일 각각 2900억 위안, 900억 위안을 순회수했고 4일에도 1300억 위안을 순회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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