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100 - 분양광고

강아지 안고 119 찾아온 초등학생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8-01-04 12:0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노트펫] 길거리에서 주인과 떨어져 헤매고 있는 강아지를 주인 찾아줄 생각으로 119안전센터에 데려온 초등학생들이 있다.

새해 첫 날인 지난 1일 오후 2시쯤 경기도 안양 소재 모 119안전센터에 남자 초등학생 여섯이 쭈볏대면서 들어섰다.

무슨 일인가했던 센터 직원. 자세히 보니 한 아이는 점퍼를 벗고 있었다. 그 아이가 보여준 점퍼 안에는 강아지가 있었다.

초등학생들은 안양 비산초등학교 근처에서 이 강아지가 헤매고 있어서 데려왔다고 했다. 오는 동안 춥지 말라고 점퍼를 벗어 따뜻하게 해준 것이었다.


목줄은 없었지만 관리가 되어 있는것으로 보아 주인을 잃은 것 같았다.

아이들의 마음씨가 흐뭇했던 센터 직원들은 그저 보호소로 보내지 않고 센터 차원에서 주인을 찾을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다가 칩을 검사해 보기로 했다.

근처 동물병원에 가서 내장칩 검사를 해봤다. 대부분 동물병원은 동물등록 업무를 대행하고 있고, 스캐너를 갖추고 있어 확인이 가능하다.

내장칩이 발견됐다. 경기도 일산의 한 동물병원으로 등록지가 확인됐다. 해당 동물병원에 연락을 취해보니 기록을 찾아 봐야 한다고 했다.

다소 아쉬웠다. 센터에서는 계속 데리고 있을 수 없어 일단 관할 동물보호센터로 이 강아지를 보내고 동물병원에도 보호소로 연락을 취해줄 것을 부탁했다.

센터 직원은 또 동물병원과는 별도로 반려동물 커뮤니티에 주인을 찾기 위해 사진을 올렸다. 이렇게 해서 사연이 알려졌다. 

초등학생들과 119안전센터 직원들의 따뜻한 마음이 따뜻한 결실을 맺기를.


관련기사 더보기
길냥이에 매장 공간 내어준 커피점 주인
고양이 꽃이 피었습니다
고양이에게 이불을 사줬더니


김세형 기자 eurio@inbnet.co.kr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otepet@inbnet.co.kr / 저작권자 ⓒ노트펫,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