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캐나다에서 강추위가 지속된 탓에 캘거리 동물원이 펭귄들을 실내로 옮겼다고 미국 피플지(誌)가 지난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해 말 캐나다 앨버타 주(州) 캘거리 시(市) 기온이 영하 25℃ 밑으로 떨어지자, 캘거리 동물원은 지난 2017년 12월 30~31일 연말 행사를 취소하고, 펭귄 51마리를 실내로 옮겼다.
캘거리 기온이 영하 28℃로 떨어져 체감 기온이 영하 40℃에 달하자, 동물원은 펭귄일지라도 견디기 힘들다고 판단한 것. 펭귄을 실내로 옮기는 기준은 영하 25℃라고 한다.
남극에서 서식하는 야생 펭귄은 지방과 솜깃털 덕분에 극한의 추위도 견디지만, 동물원에서 나고 자란 펭귄은 추위에 취약하다.
특히 남극보다 더 온화한 기후에 서식하는 킹펭귄 종(種)도 있고, ‘클레오파트라’ 같은 킹펭귄 새끼도 있어서 실내행이 결정됐다. 킹펭귄이 황제펭귄보다 더 추위에 약하다고 한다.
한편 강추위로 바다가 언 탓에 토론토 북극곰 클럽도 13년 만에 처음으로 새해 토론토 북극곰 수영(Toronto Polar Bear Dip) 행사를 취소했다.
캘거리 동물원에 사는 어린 킹펭귄 클레오파트라. |
관련기사 더보기
개가 새끼 가졌다고 버린 견주
3년간 아기와 반려견 사진 찍은 아빠
새해 첫 출근길 혼자 기차 타고 내린 개
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otepet@inbnet.co.kr / 저작권자 ⓒ노트펫,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