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시장 이필운) 대표적 기업 밀집지역인 안양7동 '안양 무지개길' 가로수들이 새해를 맞아 화려한 야간조명을 받게 돼 눈길을 끈다.
4일 안양7동에 따르면, 2017년 주민자치센터 종합평가 최우수상으로 받은 시상금과 관내 기업인 ㈜에버넷전자에서 지원한 후원금으로 털실과 야간조명 기구 등 재료를 구입했다.
구입한 재료로 무지개모임 회원들이 직접 뜨개질을 해 털실 옷을 만들고, 야간조명 기구까지 설치해 화려한 무지개길을 조성했다.
무지개모임은 주차장 조성과 협동조합 설립 등 장기적인 사업들과 가로등 설치, 한류액자 게첨 등 단기적인 사업들을 조화롭게 추진할 예정이다.
조동복 안양7동장은 “안양 무지개길 조성을 통해 근로자들의 근무 의욕을 고취하고 주민들의 자긍심을 높이는 한편 안양7동만의 명품거리 조성으로 제2의 안양부흥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양7동 무지개모임은 2016년 말 신도심과 구도심 주민들의 화합을 위해 설립된 모임으로, 명학역에서 호안교에 이르는 506m 거리에 무지개 색깔별 테마를 설정하고, 꽃길을 조성하는 등 다양한 사업들을 펼쳐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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