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춘희 세종시장이 올해 첫 정례브리핑을 열고 기획재정부에서 확정한 세종-청주고속도로 예비타당성 조사에 앞서 세종시 입장을 발표했다. [사진=세종시 제공]
이춘희 세종시장은 4일 올해 첫 정례브리핑을 열고 그간 신도심 접근성 향상과 정주기반 확충 차원에서 충청권 지자체와 함께 세종-청주 고속도로 조기 건설을 지속적으로 건의해왔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 고속도로는 2006년 예비타당성조사에서 사업성(B/C 1.04)이 확인됐으나, 민자제안 사업이 반려되는 등 어려움을 겪어오다가 지난해 1월 '고속도로 건설 5개년('16∼'20) 계획'에 재정사업 25개 중 1순위로 반영돼, 지난해 7월 문재인 정부 지역공약에 반영되면서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기 시작했다.
세종-청주 고속도로는 세종-서울 고속도로 연기면과 당진-영덕 고속도로 청주분기점(JC)을 연결하는 노선으로 신도심을 둘러싼 외곽순환고속도로의 북측노선에 해당된다.
또 충남 대산・당진에서 경북 영덕까지 총 321.2㎞의 동서4축 고속도로 전 구간이 완성된다.
예비타당성조사에서 경제성이 확보될 경우 내년부터 타당성 조사를 시행하고, 2024년에 착공, 2030년까지 완공될 계획이다.
세종-청주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세종시 외곽순환망이 완성되는 등 경상권과 강원권에서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이 시장은 "기존의 경부, 중부, 논산-천안, 호남고속도로의 통행량이 분산돼 정체현상이 해소되는 등 중부권 도시의 경쟁력이 높아지고 산단의 기업유치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예비타탕성 조사에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고, 조기에 사업을 착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청주 고속도로 위치도 [그래픽=세종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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