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이 TV로 생중계되는 공식 기자회견을 하는 것은 지난해 8월 17일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 이어 두 번째다.
문 대통령은 회견 초반 20분에 걸친 신년사 발표를 통해 새해 국정운영 기조를 설명한 뒤 1시간가량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한다. 기자회견은 △정치·외교·안보·남북관계 △경제 분야로 나뉘어 진행된다.
회견은 사전에 질문과 질문자를 정하지 않고 미국식으로 대통령이 직접 질문자를 지명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문 대통령은 신년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집권 2년차 국정드라이브 시동을 건다.
문 대통령은 우선 이달 중순께 중소기업가와 벤처기업가·소상공인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간담회를 열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7월 진행했던 대기업 총수들과의 ‘호프 미팅 2탄’인 셈이다. 지난 해 10월엔 노동계도 청와대로 초청해 ‘추어탕 만찬’을 함께 하면서 간담회를 가진 바 있다.
문재인정부는 중소·벤처기업 중심으로 경제정책 패러다임을 바꾸고 혁신성장을 이루겠다는 전략을 밝혔다. 일자리 창출과 혁신창업 활성화를 위해 중소기업 원스톱 지원체계 구축, 벤처투자 활성화 등도 중점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간담회에서는 대기업과의 불공정거래, 대·중소기업 간 격차 완화 등 중소기업과 벤처기업들의 애로 사항을 청취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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