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경기북부청 제공]
경기도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 3일 의심 신고가 들어온 포천 산란계 농가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 고병원성 H5N6형 AI로 확진됐다고 4일 밝혔다.
올 겨울 들어 산란계 농장에서 AI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작년 11월 19일 첫 확진 판정이 나온 전북 고창 육용오리 농가를 포함해 그동안 9건의 확진 사례 모두 오리 농가에서 발생했다. 또 전남·북에서만 발생하던 AI가 수도권 농가에서 발생한 것도 포천이 처음이다.
앞서 경기도는 동물위생시험소에서 이날 의심 신고가 접수된 포천시 영북면 산란계 농가의 시료를 채취해 정밀검사를 한 결과 H5형 AI 항원이 검출됐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해당 농가에서 사육 중인 19만7000마리 닭을 예방적 차원에서 살처분하기로 했다.
이번 겨울 AI가 발생한 농가는 전남(영암ㆍ고흥ㆍ나주) 7곳과 전북(고창ㆍ정읍)2곳 등 모두 9곳으로, 모두 오리 사육농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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