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종목분석] LG디스플레이 패널가격 하락에 4분기 실적 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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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호 기자
입력 2018-01-05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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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업계는 LG디스플레이가 지난해 4분기 패널가격 하락으로 전년 대비 부진한 영업이익을 냈을 것으로 추정했다.

NH투자증권은 5일 LG디스플레이의 향후 실적시즌에 대한 부담감이 가중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4만원에서 3만5500원으로 내렸다.

NH투자증권은 LG디스플레이가 작년 4분기에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4% 감소한 6조8000억원을 영업이익은 74% 감소한 2360억원을 냈을 것으로 예상했다.LCD(액정표시장치) 스마트폰 패널 출하량이 줄고 중소형OLED(유기발광다이오드) 감가상각비가 증가한 탓이라는 분석이다.

고정우 NH증권 연구원은 "LCD 패널가격 하락세가 지속되고 원‧달러 환율이 하락한 점도 영업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줬다"고 지적했다.

다만 패널가격은 올 1분기를 저점으로 반등해 이익 개선을 이끌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TV패널가격이 1분기에도 하락하겠지만 하락폭은 줄어들 것"이라며 "TV 사이즈가 다시 대형화되고 있어 패널수요가 1분기를 저점으로 회복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유종우 연구원은 "올해는 LCD패널 수급개선으로 인한 패널가격 안정화와 OLED TV패널 수익성 개선이 나타나면서 LG디스플레이의 이익 상승동력이 1분기를 저점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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