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그리너스 FC가 박진섭, 정기운, 최명희, 최성민 등 2017시즌 내셔널리그 출신 선수 4명을 영입하며 전력을 보강했다.
박진섭(전 대전코레일)은 ‘골 넣는 미드필더’로 유명하다.
대학시절 2014 U리그 11경기 9골과 2016 U리그 12경기 10골로 권역 득점왕의 타이틀을 얻었다. 2017 내셔널리그 무대에서도 25경기 출전 11골이라는 기록으로 그 명성을 이어갔다.
득점 뿐 아니라 수비적인 역할에서도 장점을 보이며 수비진과 미드필더진 사이에서 궂은 일을 도맡아 하는 스타일이다. 또한, 축구 지능이 아주 뛰어나 공간을 활용하는 법과 동료와의 연계 플레이도 아주 훌륭하다.
안산 원곡중 출신이기도 한 정기운(전 경주한수원)은 전형적인 타겟맨 스트라이커로 광운대 시절 대학 무대를 호령했었다.
2014 왕중왕전 단국대 결승전에서 결승골을 넣어 광운대의 U리그 첫 우승에 기여했고, 2015년에는 국가대표팀 아시안컵 대비 소집훈련에 참가한 경험도 있다.
수원FC에 입단한 프로 데뷔 시즌에는 35경기 출전 6골 4도움을 기록하며 수원FC 승격에 큰 역할을 했다. 이후 경주한수원으로 이적해 2017 내셔널리그 27경기 출전 6골 5도움을 기록했으며, 챔피언 결정전 2차전 김해시청과의 중요한 경기에서 1골 1도움 활약으로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지난해 창원시청의 주장으로서 내셔널리그 26경기 출전해 1골 1도움을 기록한 최명희(전 창원시청)는 박항서 감독이 ‘성실하고 모범적인 주장’이라며 극찬한 바 있다.
전국체전 정상을 차지하며 팀 창단 후 첫 금메달을 안겼고, 이어 내셔널선수권대회에서 우승과 MVP 수상까지 하면서 지난해 팀의 2관왕을 이끌었다. 그 누구보다 많이 뛰고 활동 영역이 매우 넓어 팀의 없어서는 안 될 선수라는 평을 받은 선수다
최성민(전 김해시청)은 2017 내셔널리그 베스트일레븐 DF부문을 수상했다.
2003년 차범근 축구대회 장려상을 수상한 경험이 있고, 동국대 시절 중앙수비와 사이드 풀백을 모두 소화했다.
2014년 경남FC에 입단하며 첫 프로무대에 발을 내딛었고, 부천FC를 거쳐 2016년 용인시청, 2017년엔 김해시청에서 활약했다.
양발을 자유롭게 사용하며 볼키핑과 드리블 능력이 굉장히 좋다. 상대 공격수를 따돌리는 턴 동작도 수준급이며 킥력도 우수하여 중거리슛과 크로스 정확도가 상당히 좋다. 오른쪽 뿐 아니라 왼쪽, 그리고 중앙까지 소화할 수 있는 멀티 수비 자원이다.
이흥실 감독은 “내셔널리그에서 정평이 나있는 선수들을 영입하며 전력을 보강했다. 프로 경력이 있는 선수들과 내셔널에서 충분히 검증된 선수들이기 때문에 팀에 큰 힘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며 이번 영입된 선수들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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