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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인천시장, 얼음의 도시 하얼빈, 비즈니스 강화로 녹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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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흥서 기자
입력 2018-01-05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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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호교류협력 강화 비망록 체결하고, 매년 구체적인 교류협력사업 전개

유정복 인천시장 등 중국 방문단은 5일 제34회 하얼빈 빙설제 초청으로 하얼빈을 방문 했다.

이날 유정복 시장은, 숭시빈(宋希斌) 하얼빈시 시장과 만나 「우호교류협력강화 비망록」을 체결했다. 하얼빈시는 1909년 안중근(安重根) 의사가 일본의 이토 히로부미[伊藤博文]를 저격한 곳으로 ‘안중근의사 기념관’이 소재하고 있어, 우리나라와는 항일투쟁의 역사를 공유하는 특별한 의미가 있는 도시이기도 하다.

유정복인천시장[1]



하얼빈시는 중국 동북지역 정치, 경제, 과학, 문화, 통신의 중심지이다. 인천시는 ‘동방의 작은 파리’, ‘얼음의도시’로 불리는 하얼빈시와 지난 2009년 11월 10일 「우호교류도시 협약」를 체결한 이후 교류협력 관계를 지속해 오고 있다.

하얼빈시는 중국 국가발전전략의 하나인 <동북진흥전략>의 거점도시 중 하나이다. 도시의 경제 성장세를 엿볼 수 있는 ‘고정자산투자 규모’가 5년 평균 27.6%, 외국인직접투자 증가율이 5년 평균 36.7%에 육박하는, 우리나라의 신북방경제협력 정책에 있어 핵심지역이 될 수밖에 없는 헤이룽장성의 성도다.

이번 「우호교류협력 강화 비망록」에는 앞으로 양도시가 매년 구체적인 교류협력사업을 계획하고 추진하기로 되어 있어, 양도시의 경제, 문화예술, 학술, 스포츠 등 다방면으로 한층 활발한 교류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유정복 시장은 우호도시 교류협력 강화 비망록 체결 자리에서 “인천시와 하얼빈시의 교류협력이 한층 더 강화되기를 소망하며, 특히 2019년우호도시협정 10주년 기념사업으로 양도시간 문화도시 예술단 교류와 기념 조형물 교환사업 추진을 제안”하면서 “숭시빈 하얼빈 시장을 인천에 초청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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