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동성은 지금>[신년사] 전용희 웨이하이 한인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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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천 기자
입력 2018-01-05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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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희 웨이하이 한인회장.[사진=웨이하이 한인회 제공]


전용희 웨이하이 한인회장은 2018년 신사를 통해 “누구보다 웨이하이를 사랑하고 있다. 성실히 그리고 열심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신년사 원문.

사랑하고 존경하는 교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위해한국인(상)회> 회장 전용희입니다.

배낭 하나 달랑 메고 인천에서 위동페리를 타고 위해 항에 첫 발을 디딘 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20년이 되었습니다.

중국말도 '니 하오' 밖에 모르고 아는 사람 한 사람도 없는 이곳에 20대 후반의 한국 청년이 말 그대로 맨손과 맨발로 온갖 일을 하며 지금까지 살아왔습니다.

저에게 위해시는 제 2의 고향입니다.

누구보다 위해를 사랑하고 잘 안다고 생각하지만 여러 가지로 부족한 면도 많이 있습니다. 부족하지만 성실히 그리고 열심히 하겠습니다. 교민 여러분, 많이 도와 주십시오.

사랑하는 교민 여러분!
위해시는 한국과는 가장 가까운 곳이지만 그래도 외국인 이곳에서 생활하시는데 그 동안 얼마나 힘이 드셨습니까?

특별히 작년 한해는 한·중 간의 사드 갈등으로 인해 여러 어려움들이 있었는데, 설상가상 유치원 통학버스 사고로 인하여 위해와 중국에 있는 교민은 물론 한국과 전세계 흩어져 있는 디아스포라 교민들에게까지 큰 슬픔에 잠겼습니다. 이와 같이 어렵고 힘든 일들이 있었지만 우리 교민들은 이것을 극복하고 이겨냈습니다.

사랑하는 교민 여러분!
새로운 한 해가 시작되었습니다. 다행이 한·중 간의 관계도 회복되고 이전보다 더 좋은 관계로 발전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지난했던 과거는 모두 잊으시고 이제 다시 시작하는 2018년도를 힘차게 시작했으면 좋겠습니다.

교민 여러분, 힘내시고 새해에는 복 많이 받으시고 더 기쁘고 좋은 일들만 생기기를 기원합니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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