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최저임금 인상과 일자리안정 지원을 통한 고용문제 해결에 팔을 걷었다. 즉각 일자리 현장을 찾아 영세소상공인들의 애로사항 청취에 나섰기 때문이다.
김동연 경제부총리는 5일 오후 1시30분께 종로구 금천교 시장(세종마을 음식문화거리)을 찾았다.
이날 김 부총리는 "최저임금 인상이 근로자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보장해주는 데 꼭 필요하다"며 "내수활성화 효과로 사업주에게도 이득이 될 수 있는 만큼 적극 동참해달라"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일자링리안정자금 홍보물을 직접 시장 상인들에게 나눠주면서 3조원 규모로 조성된 자금을 통해 1인당 최대 13만원을 보조해준다는 사실도 함께 알렸다.
그는 "일자리안정자금을 신청하게 되면 사회보험료 부담이 대폭 줄어든다"며 "전국 4000개 접수창구를 마련해놨기 때문에 주민센터 등 가까운 창구에서 신청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고형권 기재부 1차관 역시 이날 오전 11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최저임금 TF(태스크포스) 13차 회의'에서 "최저임금 인상은 우리 경제가 만성적 저성장 구조에서 탈피해 내수를 활성화하는 데 크게 도움이 된다"며 "저소득 가계의 소득이 개선되면, 소비가 확대돼 투자-성장-고용-분배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창출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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