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3대 주요 지수는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20.74포인트(0.88%) 오른 25,295.87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9.16포인트(0.7%) 상승한 2,743.15로 장을 마감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8.65포인트(0.83%) 오른 7,136.56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발표된 고용 지표는 예상보다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지난해 말부터 이어진 세제개편안에 대한 기대감이 올해 연초까지 이어지면서 랠리를 지속하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미 노동부는 12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14만8000 명(계절 조정치)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 18만 명을 크게 밑돈 것이다. 12월 실업률은 4.1%를 기록했다.
한편 12월 민간부문의 시간당 임금은 전월 대비 9센트(0.34%) 상승한 26.63달러를 기록했하면서 시장 전망치인 0.3% 상승을 다소 웃돌았다.
이날 유럽 주요 증시 역시 미국발 훈풍에 상승세를 이어갔다. 5일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 종가 대비 0.37% 상승한 7,724.22로 마감하면서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도 전일 종가보다 1.15% 오른 13,319.64,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1.05% 오른 5,470.75를 기록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럽 STOXX 600 지수는 0.93% 상승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