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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타 8마리 태어난 미국의 동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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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8-01-0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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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미 치타 빙와와 새끼 8마리.

[노트펫] 지난해 말 미국 세인트루이스 동물원에서 동물원 역사상 처음으로 치타 새끼 8마리가 태어났다고 피플지(誌)가 지난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미주리 주(州) 세인트루이스 시(市)에 있는 세인트루이스 동물원은 지난 2017년 11월26일 9살 된 치타 수컷 ‘제이슨’과 4살 된 암컷 ‘빙와’ 사이에서 새끼 8마리가 태어났다고 밝혔다. 암컷이 5마리, 수컷이 3마리라고 한다.

세인트루이스 동물원 역사상으로나, 미국 동물원·수족관협회(AZA)에 등록된 동물원들 기록상으로도 한배에서 태어난 치타 새끼로 최다 기록이다. 보통 치타 암컷은 새끼를 3~4마리 정도 낳는다고 한다.

세인트루이스 동물원은 오리건 주 윈스턴 시에 소재한 야생사파리에 어미 빙와를 빌렸고, 플로리다 주 율리에 있는 화이트 오크 보호구역에서 제이슨을 빌린 끝에 치타 새끼 8마리를 얻게 됐다. 빙와는 스와힐리어로, 우승자란 뜻이다.

타인을 극도로 경계하는 어미 치타 빙와.

동물원은 몇 달간 빙와와 새끼들에게 별도의 격리 공간을 제공하고, 빙와가 새끼들을 기르도록 배려하기로 했다. 또 성장 과정을 홈페이지 페이스북 에 공유할 계획이다.



동물원은 AZA의 치타 종(種) 보존계획(SSP) 프로그램이 조언한 덕분에 번식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1974년이래로 세인트루이스 동물원의 치타번식센터에서 치타 50마리 이상이 태어났다.

치타는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되지 못했지만, 멸종위기에 직면한 고양이과 동물이다. 지난 50년간 적어도 13개국에서 치타가 멸종했고, 치타 개체수는 아프리카에서 1만마리 미만, 이란에서 100마리 미만으로 각각 감소했다.

갓 태어난 새끼 치타 8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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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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