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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모두를 위한 5G"…LG유플러스는 '비디오'에 꽂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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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위수 기자
입력 2018-01-0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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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가 5G 서비스 상용화를 앞두고 용산사옥 1층 5G 체험관에서 원격제어드라이브, 지능형 CCTV, 5G 생중계, 8K VR, 5G 생중계, 스마트 드론, FWA 등 6대 5G 핵심 서비스를 7일 선보였다. 사진은 LG유플러스 5G 체험관에서 원격제어드라이브 서비스를 시연하는 모습. [사진=LG유플러스 제공]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LG유플러스 사옥에 들어가니 ‘5G 체험관(모두의 5G Exprience Zone)’이라는 글자가 눈에 들어왔다.

LG유플러스가 5세대 이동통신(5G) 시장을 위해 내세운 슬로건은 ‘모두의 5G’다. 국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5G 기술을 선보이겠다는 의지를 담은 구호다. 경쟁사인 SK텔레콤은 ‘퍼펙트 5G', KT는 ’세계 최초 5G‘를 외치고 있는 상황이다.

LG유플러스의 체험관에서 선보인 서비스 중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서비스는 동영상에 집중돼 있었다. 최윤호 5G서비스담당 상무는 “모든 고객이 실생활에서 별도의 5G 디바이스 없이 5G를 느낄 수 있는 것이 바로 비디오“라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5G 체험관을 7일 공식 개관하기에 앞서 언론을 대상으로 서비스와 기술을 시연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LG유플러스는 자사의 5G 핵심 서비스로 △5G 생중계 △8K VR(초고화질 가상현실 영상) △초고화질 무선 IPTV(FWA) △원격제어 드라이브 △지능형 CCTV △스마트 드론을 꼽았다. 기업간거래(B2B) 부문에서는 안전, 기업-소비자간거래(B2C) 부문에서는 비디오 서비스에 집중해 국민 모두가 누릴 수 있는 5G 서비스를 선보이겠다는 포부다.

5G 망을 이용하면 고용량 초고화질(UHD) 영상을 무선으로 끊김없이 시청할 수 있게 된다.

이날 LG유플러스가 선보인 8K VR 영상은 흔히 볼 수 있는 VR 영상보다 해상도가 16배 이상 향상된 화질을 구현한다. 실제 체험관 한켠에 마련된 8K VR 영상 체험 부스에는 빙하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바닷물의 감촉이 직접 느껴질 정도로 다른 VR 영상과는 차원이 다른 생생함이 전달됐다.

UHD 무선 IPTV와 프로야구 중계 화면에서도 역시 UHD 영상이 끊김없이 재생됐다. 특히 프로야구의 경우 선수별, 시야별로 원하는 화면을 직접 선택할 수 있어 실감나는 스포츠 중계를 시청할 수 있었다.

LG유플러스는 이날 공개한 서비스 외에도 비디오와 관련된 세 가지 서비스를 더 선보일 예정이다.

우선 B2B 부문의 지능형 CCTV는 화면에 잡힌 사람을 인공지능(AI) 기반으로 분석해 보여준다. 이를테면 중요한 행사에서 유사시 CCTV의 고해상도 이미지를 즉각적으로 분석해 범죄자 등을 식별할 수 있게 된다.

실제 4분할 된 CCTV 영상에는 체험관 속 사람들의 얼굴을 분석, 성별과 연령대가 표시됐다. 하지만 화면을 살펴보니 영상에 찍힌 세 사람 중 두 사람의 성별이 다르게 나타났고, 연령대 역시 20대부터 40대까지 수시로 요동치는 모습을 보여 안정성 확보가 시급해 보였다.

스마트 드론은 목적지를 설정하면 알아서 비행하고, 드론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원격 조종이 가능한 서비스다. RC카를 원격으로 조종할 수 있는 기술도 내놓았다. 초고속, 초저지연, 초연결의 특징을 갖고 있는 5G 환경이 뒷받침 된다면 이같은 기술을 활용해 각종 산업 현장이나 재해 등 위급 상황에서 활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가 향후 보완해 나가겠지만 이날 현장에서는 '재탕 삼탕 새로운 게 없다' 라는 평가가 주를 이뤘다. 기존 롱텀에볼루션(LTE) 환경에서 이미 선보인 기술들을 5G로 고도화하는데 그쳤다는 인상을 지울 수가 없었다. 최 상무도 “타사와 차별화 할 수 있는 서비스를 내부적으로 준비 중이며 다음에 소개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해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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